"어느 포지션이든 가치 있어, 베츠 복귀해도 선발"…김혜성은 이제 자타공인 주전, 전세역전 성공했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8일,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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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베츠가 복귀하더라도 선발 가능성이 높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완전히 주전을 굳혀가는 분위기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제는 다저스에서 김혜성의 입지가 굳건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판타지리그 분석 기사를 게재하면서 김혜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선수들의 성적을 토대로 승부를 겨루는 판타지리그에서 김혜성은 순위를 끌어올린 선수에 자리를 잡았다. 매체는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 외야수 등 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무키 베츠가 복귀하더라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볼넷 비율이 높고 도루에 능하기 때문에 부족한 장타율과 파워를 상쇄한다’며 김혜성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김혜성을 하위 타선에 배치하겠지만, 어느 포지션에서든지 김혜성은 가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은 올 시즌 역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경기에 꾸준히 나서면서 흐트러진 타격폼을 재정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뒤 타격 밸런스에 문제가 생겼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트리플A로 내려가서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가 썩 좋지 않은 타격 기록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선구안을 이유로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생존했다.

기회는 꽤 빠르게 찾아왔다. 무키 베츠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혜성이 콜업됐다. 이후 김혜성은 공수에서 연일 맹활약으로 주전으로 손색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경기 타율 3할3푼3리(45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 OPS .84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엇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의 최대 문제이자 개막엔트리에서 탈락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인 선구안과 헛스윙 비율을 확실하게 개선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볼넷 비율이 4.1%에 불과했다. 대신 삼진 비율이 30.6%에 달했다. 비록 스몰 샘플이지만 올해는 볼넷 비율이 11.5%로 대폭 상승했고 삼진 비율도 25%로 하락했다. 타석에서 생산성을 높이면서 활약의 기반이 되고 있다. 헛스윙 비율 역시 지난해 31.4%에서 올해는 24.5%로 확실하게 떨어뜨렸다. 

그에 반해 김혜성과 경쟁자였던 알렉스 프리랜드의 경우 타율 2할3푼5리(68타수 16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OPS .64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프리랜드의 비교 우위라고 했던 선구안도 현재는 김혜성보다 낫다고 볼 수 없다. 볼넷 비율이 9.1%, 삼진 비율이 32.5%로 김혜성보다 성적이 떨어진다.헛스윙 비율 역시 31.5%로 김혜성보다 높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김혜성이 현재는 전세를 역전시켰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네이션’ 역시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콜업된 이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다재다능한 선수는 올해 타격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였다. 볼넷 비율은 4.1%에서 11.5%로 상승했고 삼진 비율은 5.6%가 감소했다’고 전하면서 ‘김혜성이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됐고 최고 레벨에서도 활약을 하고 있는만큼, 베츠가 복귀하면 프리랜드의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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