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서 꼭 만나자” 류현진, 야구 꿈나무 16명에 6400만 원 장학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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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8일, 오전 10:44

(재)류현진재단 제공

[OSEN=손찬익 기자] “나중에 프로에서 꼭 만나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리빙 레전드' 류현진이 야구 꿈나무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재)류현진재단은 27일 대전 서구 ‘담라’에서 ‘2026 류현진재단 제2회 야구 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장학생 16명과 학부모, 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초등학생 5명, 중학생 6명(특별 장학생 1명 포함), 고등학생 5명 등 총 16명이다. 재단은 2026년 4월부터 2027년 1월까지 10개월간 학년별로 초등학생 월 30만 원, 중학생 월 40만 원, 고등학생 월 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6400만 원에 달한다.

(재)류현진재단 제공

단순한 금전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 장학증서 전달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전 조언을 아낌없이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않아야 야구를 오래 할 수 있다”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투수라면 회복 훈련과 보강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하고, 반대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어깨 수술 이후 재활 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훈련량을 정말 많이 가져갔다. 특히 등 쪽 근육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류현진재단 제공

멘탈 관리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류현진은 “위기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는 선수는 없다. 중요한 건 그 모습을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라며 “결국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을 향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RPM 향상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기술보다 체력을 먼저 키워야 할 시기다. 잘 먹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며 기본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행사 이후에는 장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각 테이블을 돌며 직접 선수들을 격려했고, “야구 열심히 해서 나중에 프로에서 만나자”는 말로 꿈나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류현진재단은 장학 사업뿐 아니라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 ▲찾아가는 베이스볼 드림(용품 지원) ▲CAMP RYU99(유소년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재)류현진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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