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배지환 쓸 생각없다…미네소타서 ‘유틸리티맨’ 와가먼 영입 [속보]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4월 28일, 오전 11:08

(피츠버그 시절의 배지환)
(피츠버그 시절의 배지환)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 정도면 배지환을 메이저리그에서 쓸 생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배지환의 소속팀 뉴욕 메츠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외야와 내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에릭 와가먼을 영입했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뎁스챠트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미네소타에서 웨이버 된 내야수 에릭 와가먼을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한 선수는 무조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 시켜야 한다. 뉴욕 메츠는 이날 영입한 와가먼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뒤 일단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으로 보냈다.

(미네소타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에릭 와가만)
(미네소타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에릭 와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와가만은 지난 2024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총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2홈런 10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마이애미에서 뛰었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와가만은 모두 140경기에 나와 타율 0.250, 9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와가만은 1루와 3루 코너 내야는 물론 좌익수와 우익수까지 볼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이 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이런 그를 올 초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했고, 이후 부진과 부상 등의 이유가 겹치면서 지난 24일 DFA(방출대기) 당했다. 하지만 단 4일 뒤인 뉴욕 메츠가 손을 내밀어 계속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잔류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피츠버그 시절의 배지환)
(피츠버그 시절의 배지환)

메츠에는 와가만과 쓰임새가 비슷한 배지환이 있다. 게다가 그는 28일 기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타율 0.333, 2홈런 10타점 5도루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OPS도 0.890으로 좋다. 이 정도 성적이면 충분히 메이저리그로 콜업할 만도 한데 메츠는 배지환 대신 외부에서 와가만을 영입한 것. 이는 메츠의 미래에 배지환이 없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은 현재 순수한 마이너리거 신분이다. 그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려면 뉴욕 메츠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한 명을 방출하고, 그 자리에 배지환을 집어 넣어야 하는 행정상의 절차가 필요하다.

뉴욕 메츠가 와가만을 영입하면서까지 배지환에게 눈길을 안 주는 건 그들의 미래에 배지환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MHN DB, 미네소타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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