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삼성 후라도가 무실점 투구하고 있다. 2026.4.16 © 뉴스1 김기남 기자
충격의 7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위기 상황 속 마운드에 오르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어깨가 무겁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함께 '2강'으로 꼽히며 우승 후보로 거론된 삼성은 현재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지난 19일 LG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SSG 랜더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로 이어지는 6연전을 모두 내주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키움에 '스윕패'를 당한 것은 삼성에 큰 충격을 줬다.
7연패 기간 주요 지표도 하위권을 멤돌았다. 삼성의 팀 타율은 0.242로 7위, 팀 평균자책점은 4.57로 8위에 머물렀다.
다만 같은 기간 팀 타율과 팀 평균자책점이 삼성보다 좋지 않은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도 승수를 챙긴 것에 비해 삼성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이런 가운데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욕설 논란이 터지는 등 팀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연패 전까지 12승1무4패로 리그 1위였던 삼성의 순위도 7연패 후 4위(12승1무11패)까지 떨어졌다. 5할 승률도 깨질 위기다.
4위 자리 수성도 위태로워졌다. 5위 KIA와 반게임 차, 6위 NC 다이노스와는 1.5게임 차에 불과하다. 패배가 더 늘어나면 언제든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공정식 기자
하루빨리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 속에서, 삼성은 두산전에 나서는 후라도의 호투가 절실하다.
삼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후라도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97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닝 이터'답게 5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 이닝 부문 리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1선발로서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후라도는 두산을 상대로도 강세를 보였다. 올해는 아직 맞대결한 적이 없지만, 통산 8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두산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6로 '천적 면모'를 자랑했다.
후라도는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곽빈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연패 스토퍼' 특명을 받은 후라도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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