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이미 한 차례 흔들린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1호 스윕승 중인 키움 히어로즈와 만났다.
롯데와 키움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3연전에서 맞붙는다. 이날 선발로는 롯데 김진욱과 키움 라울 알칸타라가 예고됐다.
김진욱은 올 시즌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KT 위즈전에서는 8이닝 1실점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으로 도미넌트 스타트를 기록했고 15일 LG 트윈스전 역시 6⅔이닝 무실점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역투했다. 다만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3실점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으로 주춤했다.
올 시즌 팀이 최하위권에 머무는 가운데, 연패를 끊는 역할을 해왔던 김진욱이 다시 한 번 ‘토종 1선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며 키움 선발진의 중심을 맡아 '이닝 이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NC 다이노스와의 직전 경기에서도 8이닝 무실점 7피안타 5탈삼진으로 '도미넌트 스타트'를 달성하는 호투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특히 알칸타라는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공략하는 유형으로, 투구 수 관리와 타구 유도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최근 타선이 주춤한 롯데로서는 수동적인 타석 운영에 머물 경우 끌려갈 가능성이 크다.
양 팀 모두 리그의 하위권에 자리해 있고 두 팀의 게임차 또한 2.0밖에 되지 않기에 이번 시리즈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여기에 더해 키움은 최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스윕승을 수확하면서 투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다.
롯데로서는 '연패 스토퍼' 김진욱의 컨디션 유지와 함께 초반 선취점, 그리고 키움 타선을 제압할 수비가 중요하다.
불펜에서도 차이가 존재한다. 키움은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롯데는 최근 불펜 운용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결국 마운드 안정감에서 열세를 안고 출발하는 롯데에게는 알칸타라의 강속구를 때려내는 공격적인 스윙이 중요해 보인다.
한편, 키움은 변수도 안고 있다. 박수종이 지난 26일 삼성전에서 상대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의 투구에 맞아 왼쪽 고막 천공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24일부터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여 팀의 수비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이탈 가능성은 팀 전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