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김재환(38)에게 타격을 재정립하고 돌아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재환이는 계속 체크를 했는데 본인의 스윙을 하지 못하고 배트를 갖다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원석의 공을 최근 3년간 가장 잘쳤던 선수인데 그날 자기 스윙을 아예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 조금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김재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를 밝혔다.
김재환은 KBO리그 통산 1510경기 타율 2할7푼8리(5154타수 1434안타) 278홈런 992타점 843득점 44도루 OPS .871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지난 겨울 SSG와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지만 올 시즌 24경기 타율 1할1푼(82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 7득점 OPS .46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숭용 감독은 “이전부터 힘들어한다는 것을 느끼긴 했지만 베테랑이고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밀어붙였다. 100타석 정도는 최소한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기회를 줬다”면서 “지난 경기가 끝나고 재환이와 얘기를 했고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단은 며칠 쉬라고 했다”고 밝힌 이숭용 감독은 “푹 쉬고 자기 타격을 정립한 다음 천천히 시작하라고 당부했다. 10일이 지나서 바로 올라오면 가장 좋겠지만 충분히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안되겠지만 다시 올라왔을 때 또 고전한다면 더 힘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재환이는 그냥 편안하게 리셋을 하고 오라고 말했다. 시즌은 길다. 그리고 네가 와서 해야 할 역할이 많다. 다들 널 믿고 기다리고 있으니 완벽하게 준비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김재환에게 완벽한 준비를 하고 올라올 것을 당부했다.
“연습 때 치는 모습이나 밸런스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이숭용 감독은 “마음이나 머리가 조금 복잡한 것 같다. 그 부분은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베테랑도 사람이다. 힘든 첫 단추를 잘 꿰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상황이다. 지금도 충분히 늦지 않았고 잘 정립하고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재환의 반등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