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 2026.4.15 © 뉴스1 박정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선두 KT 위즈 타선을 꽁꽁 묶으며 1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웰스는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4개였고 직구, 스위퍼, 커터, 커브, 투심,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아울러 평균자책점도 1.44에서 1.16으로 낮춰 아담 올러(0.81·KIA 타이거즈)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LG와 20만 달러(약 2억9550만 원) 계약을 맺은 웰스는 올 시즌 초반 '최고의 가성비 외국인 투수'로 떠올랐다.
웰스는 지난 1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초 손성빈에게 솔로포를 맞은 이후 18이닝 동안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선 8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84구만 던져 커리어 첫 완봉승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염경엽 감독은 웰스가 시즌 초반에 무리하지 않도록 9회 시작과 함께 교체했다.
웰스는 그 기세를 몰아 6일 만에 출격했다.
LG 타선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아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웰스의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웰스는 1회말 최원준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연달아 2루,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장성우를 상대로 볼 4개를 던진 뒤 또 2루 도루를 막지 못했다.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 2026.4.15 © 뉴스1 최지환 기자
2사 2, 3루로 안타 한 방이면 역전이 될 수 있었으나 웰스는 샘 힐리어드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웰스는 2회말부터 5회말까지 내야안타 한 개만 내주면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웰스의 위력적인 직구에 KT 타자들은 방망이를 헛돌렸다.
잘 던지던 웰스는 6회말에 다시 큰 위기를 자초했다. 그는 이강민에게 볼넷, 최원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2, 3루에 몰렸다.
웰스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펼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껄끄러운 김현수와 장성우를 각각 투수 땅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포효했다.
LG는 2-0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교체했고, 우강훈이 웰스 대신 마운드를 지켰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