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연장 10회 끝에 5대4로 승리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4.28 © 뉴스1 이호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긴 연패 사슬을 끊어낸 4위 삼성은 8경기 만에 시즌 13승(1무11패)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연승에 실패, 10승1무15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두산 타자들을 빠르게 요리하며 단 86구로 아웃카운트 21개를 잡아냈다.
충분히 완봉승을 기대할 만한 페이스였지만, 삼성 벤치는 8회 시작과 함께 후라도를 백정현으로 교체했다. 주 2회 등판이 예정돼 있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선발 후라도가 5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박찬호를 상대로 역투를 펼치고 있다. 2026.4.28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날 후라도는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4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피칭을 펼쳤다.
후라도의 호투 속 타선도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4회초 선두타자 김성윤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2, 3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삼성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는 2사 후 김지찬의 안타와 김성윤의 2루타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삼성은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8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9회말 불펜이 두산 타선을 막지 못하고 3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더그아웃 선수들이 연장 10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김성윤의 적시타가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2026.4.28 © 뉴스1 이호윤 기자
삼성을 살린 건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김성윤이었다.
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성윤은 바뀐 투수 이병헌에게 천금같은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김성윤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최형우의 안타 때 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5-3을 만들었다.
삼성은 연장 10회말 두산에 1실점 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3:8로 KT가 승리한 가운데 이강철 감독이 시즌 개막 5연승을 자축하며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김기남 기자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6-5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18승8패를 기록, LG(16승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또한 지난달 개막 2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둔 데 이어 LG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을 견인,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뒤 KT로 이적한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김현수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LG는 경기 시작 후 두 타자만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번타자 홍창기가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날렸고, 이어 2번타자 천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4회말 홈런으로 추가점을 따냈다. 문보경이 8구 접전 끝에 맷 사우어의 밋밋한 커브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경기 중반까지는 LG의 우세였다. LG는 라클란 웰스가 6회말까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KT는 7회초 시작과 함께 웰스가 교체되자, 곧바로 LG 불펜을 두들겨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1사 1, 3루에서 대타 유준규가 우강훈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강민이 삼진을 당했지만,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민혁이 바뀐 투수 장현식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치열한 접전이 계속 펼쳐졌다. LG는 8회초 2사 2, 3루에서 오지환이 '지난해 세이브왕' 박영현을 상대로 재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5-3으로 달아나는 박동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KT 최원준이 타격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김기남 기자
궁지에 몰린 KT는 9회말 대단한 뒷심을 발휘했다.
KT는 'LG 대체 마무리 투수 후보' 김영우를 흔들어 권동진의 안타, 유준규와 이강민의 볼넷을 묶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베테랑 투수 김진성에게 최원준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균형을 맞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흐름을 바꾼 KT는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 엎치락뒤치락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0회말 한화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고 있다. 2026.4.28 © 뉴스1 김기남 기자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치열한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SSG 랜더스에 7-6,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시즌 11승(14패)째를 따낸 한화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단독 7위가 됐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SSG는 시즌 10패(15승)째를 떠안았다. 2연패를 당한 SSG는 3위에 머물렀다.
7회까지 2-5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부터 SSG 불펜을 공략해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8회말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따라붙은 한화는 최재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후 한화는 9회말에도 SSG 마무리 조병현을 공략했고, 2사 만루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SSG가 연장 10회초 한화 마무리 잭 쿠싱에게 1점을 뽑아 한화의 패색이 짙어졌지만, 연장 10회말 올라온 SSG 박시후가 흔들리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한화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3루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문현빈이 바뀐 투수 이기순에게 볼넷을 골라 만루로 연결한 뒤 노시환이 다시 한번 볼넷을 얻어내면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 LG 오스틴의 타구를 우익수가 잡아내며 이닝을 마치자 롯데 김원중이 마운드에서 내려와 야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박정호 기자
사직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 5-4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를 벗어난 최하위 롯데는 시즌 8승1무16패가 되며 9위 키움(10승16패)과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롯데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장두성과 빅터 레이예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민재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8회까지 5-2로 앞서 승리가 유력했던 롯데는 9회초 최준용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실점하면서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김원중이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김건희를 삼진 처리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끝냈다.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7회초 NC 안중열이 한화 김서현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6.4.26 © 뉴스1 김기남 기자
NC 다이노스는 난타전 끝에 홈에서 KIA 타이거즈를 5-4로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12승(13패)을 올린 NC는 6위에서 KIA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5회까지 4-4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NC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안중열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4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NC는 배재환, 원종해, 김진호, 류진욱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