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월드컵 참가 48개국을 단계별로 분류하며 각 팀의 전력과 관전 포인트를 분석했다. 대회 개막을 약 50일 앞둔 시점에서 전반적인 판도를 정리한 것이다.
한국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매체는 "대한민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꾸준히 본선에 오르고 있으며,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를 통과한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6월 12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멕시코, 25일 남아공과 차례로 맞붙는다.
매체는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배당률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은 -330으로 멕시코(-10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체코(-310), 남아공(-1000)이 뒤를 이었다. 미국식 배당에서는 음수의 절댓값이 클수록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즉, 한국은 A조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됐다.
전망 역시 긍정적이었다. 매체는 한국과 체코가 조 2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면서도 "한국은 유럽파 자원이 다수 포진해 있어 A조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핵심 선수로는 손흥민이 꼽혔다. 매체는 "LAFC에서 첫 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뛰어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현재 MLS에서 7도움으로 도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월드컵까지 이어가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폭스스포츠는 팀을 단계별로 구분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팀'으로 분류했다. 해당 단계에는 한국 외에도 오스트리아, 이집트, 파라과이, 스코틀랜드가 포함됐다.
한편 토너먼트 진출 여부에 따라 이후 대진에도 큰 차이가 발생한다. 한국이 A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32강에서 B조 2위와 맞붙게 된다. B조에는 캐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위스, 카타르가 포함돼 있다.
2위에 오르지 못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은 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E조 또는 G조 1위와 맞붙게 되며, 유력 후보로 독일과 벨기에가 거론된다.
반면 A조 1위로 진출할 경우에는 C, E, F, H, I조 3위 팀과 맞대결을 펼치는 비교적 수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