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태클 한 번' 카스트로프 시즌 아웃, 대표팀 경쟁 흔든다... 홍명보호 비상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9일, 오후 01:4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예상치 못한 퇴장이 결국 시즌 전체 흐름을 끊어냈다. 옌스 카스트로프가 소속팀 일정에서 조기에 이탈하며 대표팀 승선 여부에 더욱 시선이 쏠리게 됐다.

독일 키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징계위원회 결정을 인용해 카스트로프가 볼프스부르크전 퇴장 여파로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남은 리그 일정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도르트문트,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과의 3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되던 카스트로프는 이번 징계로 잔여 경기 출전이 모두 불가능해졌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사엘 쿰베디를 향한 깊은 태클이 그대로 레드카드로 이어졌다. 이후 추가 징계까지 더해지며 시즌 종료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이라는 점도 뼈아프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10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퇴장을 당한 바 있다. 거칠고 투쟁적인 스타일이 장점으로 평가받았지만, 동시에 리스크로도 드러난 셈이다.

대표팀에서도 같은 평가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9월 처음 카스트로프를 발탁하면서 기존 자원과 다른 전투적인 성향을 높이 평가했다. 중원에서의 활동량과 압박 능력을 기대한 선택이었다.

이후 활용도는 더욱 넓어졌다. 소속팀에서는 최근 윙백으로 포지션을 옮기며 새로운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지난 3월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카스트로프를 수비수로 분류하며 측면 기용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대표팀에서의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부상 여파로 코트디부아르전에 결장했고, 회복이 지연되면서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소집 해제됐다. 윙백 자원으로서 실제 활용 가능성은 아직 시험대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나쁘지 않다.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에서 활용 가치는 높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스쿼드 구성에 유연성을 더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관건은 경기 운영이다.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은 분명 장점이지만, 반복되는 거친 플레이는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짧은 대회 일정에서 한 번의 퇴장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요구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로,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이다. 지난해 9월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고 A매치 5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 합류 이후 아직 완전한 역할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이번 징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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