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대선 기자]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맷 사우어,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0회말 2사 1,2루에서 KT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28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336770457_69f18b77ea17d.jpg)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맷 사우어,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0회말 2사 1,2루에서 KT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28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336770457_69f18b78683f4.jpg)
[OSEN=이후광 기자] 밥먹듯 2군에 내려가고, 밥먹듯 선발에서 제외되는 백업 3인방이 우승후보를 물리친 영웅으로 우뚝 섰다.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 중인 KT 위즈는 지난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짜릿한 6-5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빅매치를 승리로 장식하며 2위 LG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T는 스토브리그에서 큰 손을 자청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외치며 FA 계약에 무려 124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4년 50억 원)를 비롯해 외야수 최원준(4년 48억 원), 포수 한승택(4년 10억 원)을 폭풍 영입한 데 이어 내부 FA 자원인 대체불가 포수 장성우를 2년 16억 원에 붙잡았다.
그런데 28일 경기에서는 이들에 가려진 이른바 ‘익산 위즈’ 선수들이 우승후보 LG 격침에 앞장섰다. 유준규, 권동진, 강민성 등 수원보다 익산이 익숙한 선수들이 수원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2-3으로 뒤진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 대타 이정훈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선 유준규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KT 타선을 깨웠다. 유준규는 2루 도루로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을 흔들었고, 이는 김민혁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3-5로 끌려가던 9회말에도 백업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권동진이 우전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이어 유준규, 이강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1타점 내야안타,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익산 마법사들이 밥상을 차린 뒤 FA 계약자들이 이를 맛있게 떠먹었다.
하이라이트는 5-5로 맞선 연장 10회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권동진이 내야안타로 끝내기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2사 1, 2루에 등장한 강민성이 김진수의 초구를 공략해 극적인 끝내기안타로 연결했다. 2루주자 권동진은 전력질주를 통해 3루를 지나 홈에 들어오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강민성은 그동안의 설움이 폭발했는지 미친 듯이 포효하며 끝내기의 기쁨을 만끽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맷 사우어,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2,3루에서 KT 김민혁의 좌전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유준규가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6.04.28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336770457_69f18b7906c46.jpg)
강민성, 유준규, 권동진 모두 익산이 익숙한 2군 선수들이다. 강민성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차 6라운드 51순위 지명 후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했지만, 현역 저격병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1군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9년부터 1군 통산 5안타가 전부였는데 6번째 안타를 생애 첫 끝내기안타로 장식하는 반전스토리를 썼다.
유준규는 군산상고를 나와 2021년 KT 2차 3라운드 35순위로 뽑힌 6년차 외야수. 그 또한 입단 이듬해 현역으로 입대했고, 전날 경기 전까지 1군 통산 49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1군에 올라오더라도 대주자, 대수비가 익숙했는데 이날도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끝내기승리에 힘을 보탰다.
![[OSEN=최규한 기자] KT 권동진. 2026.03.24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336770457_69f18b7988bba.jpg)
권동진은 두 선수에 비하면 인지도가 제법 있는 선수. 세광고-원광대를 나와 2021년 KT 2차 1라운드 5순위 상위 지명을 받았고, 병역 의무도 상무에서 이행했다. 지난해 심우준을 대신해 주전 유격수를 맡아 123경기를 소화했다.
권동진은 올해 신인 유격수 이강민이 혜성 같이 등장하면서 백업으로 분류됐다. 권동진은 이날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2타수 2안타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FA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주전을 맡았던 선수들, 거기에 익산이 주 무대인 백업 선수들까지 고루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의 뎁스가 참으로 두터워졌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맷 사우어, LG는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0회말 2사 1,2루에서 KT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28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336770457_69f18b7a1b49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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