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美 흔들렸다" 총격 시도→보안 공백 논란...백악관 "국토안보부 재가동 필수"

스포츠

OSEN,

2026년 4월 29일, 오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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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내 불안 요소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백악관은 대회 준비의 핵심 축인 국토안보부(DHS) 정상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백악관이 국토안보부 재가동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총격 시도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검찰에 따르면 31세 남성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보안선을 돌파하며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채 접근했다. 현장에서 제압됐고 법정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건 이후 백악관은 즉각 보안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다. 월드컵 준비 조직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의 앤드루 줄리아니 국장은 "예측 불가능한 위협을 보여준 사례"라며 "법 집행기관의 빠른 대응이 피해를 막았지만, 동시에 국토안보부의 완전한 정상 운영 필요성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현재 국토안보부는 예산 갈등으로 부분 폐쇄 상태다. 의회 내 자금 지원을 둘러싼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9주 이상 기능이 제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연방과 지방 기관 간 협조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정치적 갈등도 배경이다. 민주당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한 개혁 없이는 예산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연방 요원 관련 총격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조속한 입법 합의를 촉구했다. 개최 도시 뉴욕을 대표하는 공화당 의원 마이크 롤러 역시 "테러 표적 가능성이 높은 국제 대회를 앞두고, 보안을 담당하는 기관이 장기간 멈춰 있는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48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다.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회 성공의 핵심 변수로 '안전'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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