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813774775_69f1d790dce4b.jpg)
[OSEN=강필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도널드 트럼프(80) 미국 대통령에게 수여한 '평화상'을 둘러싼 논란에 백악관이 공격적인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스 잉글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 'FIFA 평화상' 수령 자격 논란에 대해 이례적이고도 공격적인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잉글 대변인은 "세상에 트럼프 대통령보다 FIFA의 첫 번째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분명히 심각한 '트럼프 발작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백악관의 이번 성명은 논리적인 반박이 어려울 때 취하는 전형적인 '메신저 공격'의 형태를 띤 발언이라는 평가다. FIFA 평화상의 수여 기준이나 그간의 평화적 업적이라는 '메시지'에 대해 해명이 아니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813774775_69f1d79150363.jpg)
오히려 비판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문제 삼아 '메신저'를 깎아내리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비판론자들을 반대파를 넘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집단으로 몰아세운 것이다.
백악관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축구계 안팎에서 FIFA 평화상을 두고 나온 거센 비판에 대한 반박이었다. 호주 대표팀 주장 잭슨 어바인은 "이 상은 FIFA의 인권 정책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르웨이축구협회 리즈 클라베네스 회장은 '평화상 폐지'를 촉구했다. 그는 "평화상은 이미 노벨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라며 "FIFA가 정치 지도자들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813774775_69f1d791a114c.jpg)
FIFA는 지난해 12월 축구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존중의 가치를 퍼뜨리기 위해 평화상을 제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 상을 받은지 불과 한달 만인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 군사 공격을 시작하고, 2월에는 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에 공습을 감행했다.
이때문에 축구계에서는 FIFA 평화상의 권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부하기 위해 급조한 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813774775_69f1d7921b1ae.jpg)
매체는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북미 전역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논쟁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