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끝났다고? 그래도 골은 넣는다”… 맨유, 레반도프스키 FA 카드 만지작

스포츠

OSEN,

2026년 4월 30일, 오전 07:40

[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공격진 보강 후보 중 하나로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고민은 명확하다. 공격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스쿼드의 무게감을 더해야 한다. 특히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 이름값과 경험, 결정력을 모두 갖춘 레반도프스키가 후보군에 오른 이유다.

레반도프스키는 설명이 필요 없는 공격수다. 도르트문트 시절 187경기에서 103골 42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올라섰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완전히 괴물이 됐다. 8시즌 동안 375경기 344골 73도움. 숫자만 봐도 압도적이다. 뮌헨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자, 유럽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었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클래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무대로 향한 그는 첫 시즌 공식전 33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2골을 포함해 공식전 41경기 17골을 기록 중이다. 전성기처럼 매 경기 폭발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계약 상황도 맨유가 관심을 가질 만한 지점이다. 복수의 영국 매체는 레반도프스키가 이번 시즌 종료 이후 자유계약 신분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적료 부담 없이 데려올 수 있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충분히 검토할 만한 카드다. 선수 본인 역시 커리어 연장을 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더 이상 전성기의 폭발력을 가진 공격수가 아니다. 장기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보기에는 나이가 걸린다. 하지만 맨유가 원하는 것이 5년짜리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한 시즌을 바꿀 경험과 골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제한된 출전 시간, 명확한 역할, 박스 안 마무리. 이런 조건이라면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맨유 공격진 변화 가능성도 변수다. 조슈아 지르크지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체 자원 확보는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될 수 있다.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오현규와도 연결된 바 있지만, 경험과 즉시 전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가 훨씬 안정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결국 맨유의 선택은 방향성에 달렸다. 젊은 공격수를 키울 것인가, 아니면 베테랑의 한 방으로 당장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인가. 전성기는 지났지만 골 냄새는 여전하다. 레반도프스키가 올드 트래포드의 새로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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