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가 막을 올린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2026시즌 첫 동해안 더비 ‘울산 vs 포항’
11라운드에서는 시즌 첫 동해안 더비이자, 울산 김현석 감독과 포항 박태하 감독의 첫 맞대결이 열린다. 두 감독은 선수 시절 동해안 더비의 주역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제는 양 팀 레전드 출신 사령탑으로 다시 맞붙게 됐다.
올 시즌 김현석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한 울산은 현재 리그 2위(승점 17)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공격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야고(5골), 말컹(4골), 이동경(3골) 등 다양한 자원에서 득점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야고, 말컹, 허율 등 장신 공격수를 앞세워 공격지역 그라운드 경합 성공률 2위(49.1%), 공중볼 경합 성공률 3위(51.9%)를 기록하는 등 피지컬을 활용한 공격에서도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선두 서울과의 승점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포항(9위, 승점 12)은 이번 라운드를 반등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한 가운데, 이호재(6골) 외 뚜렷한 득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평균 점유율 54.3%(리그 3위)를 기록하는 등 빌드업은 안정적이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는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항은 라이벌 울산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조르지, 주닝요 등 아직 시즌 첫 골이 없는 공격 자원의 득점 여부가 관건이다.
시즌 첫 동해안 더비는 5월 2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득점력 폭발, 연승 노리는 ‘안양’
안양(4위, 승점 14)은 10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5대2 대승을 거뒀다. 한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안양은 이번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안양은 올 시즌 2라운드 제주전(2대1)을 제외하면 한 경기에서 2골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엘쿠라노, 김정현, 토마스, 김운, 아일톤이 고르게 득점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였다. 이로써 안양은 팀 순위 4위와 함께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비에서는 실점을 줄이는 것이 과제다. 올 시즌 안양은 8라운드 포항전(1대0)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내줬다. 지난 광주전에서도 승리를 거뒀지만 2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보완점을 드러냈다. 이창용, 권경원, 김영찬이 이루는 중앙 수비에 안정감이 더해진다면, 안양은 이번 라운드에서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다.
안양은 11라운드에서 부천을 만난다. 올 시즌 양 팀의 첫 맞대결은 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인천 중원의 핵, ‘서재민’
인천(5위, 승점 14)은 지난 10라운드 제주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인천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으로 주춤했지만, 5라운드 안양전 1대0 승리를 기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번 라운드에서는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인천 반등의 중심에는 이적생 서재민이 있다. 서울 유스 출신 서재민은 2022년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서재민은 2024년 K리그2 서울이랜드로 이적해 주전 선수로 자리 잡고 그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5년에는 K리그2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인천에 합류한 서재민은 K리그1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높은 패스 성공률(87.3%)과 팀 내 최다 키패스(12회)를 기록하며 인천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라운드별 최다 활동량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라운드 베스트 러너’ 부문에서 여섯 차례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인천은 이번 라운드 강원과 맞붙는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경기 일정 >
서울 : 김천 [ 5월 2일 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울산 : 포항 [ 5월 2일 토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ENA SPORTS, 쿠팡플레이 ]
인천 : 강원 [ 5월 2일 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ENA 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전북 [ 5월 2일 토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안양 : 부천 [ 5월 2일 토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광주 : 대전 [ 5월 2일 토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