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부산,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케니 로젠버그의 빠른 합류를 기대했다.
설종진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제 내일 비자를 신청하면 스케줄이 나올 것이다. 최대한 빨리 입국해서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21일 부상을 당한 외국인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대신해 부상대체 외국인투수로 로젠버그를 5만 달러(약 7040만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자 발급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한국에 입국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
키움 관계자는 “로젠버그는 오늘 사증 번호가 발급됐다. 이제 미국에서 로젠버그가 직접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비자를 받고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빠르면 5월초에 팀에 합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젠버그는 지난 시즌 키움에서 1선발 역할을 맡아 13경기(75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지만 다시 한 번 키움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설종진 감독은 “로젠버그가 마이너리그 계약도 제안도 받았는데 한국에 오고 싶어서 우리 팀과 계약을 했다고 한다. 몸 상태는 꾸준히 확인을 하고 있다. 한국에 오면 2군 등판 없이 몸 상태를 체크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본 뒤 2군 등판 없이 바로 1군에서 등판을 할 예정이다. 선발 로테이션 상황을 보고 등판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롯데와의 지난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6-5로 승리했다. 설종진 감독은 “초구에는 번트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카운트를 보고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대주자도 투입한 것이다. 번트 대기 어려운 포크볼이었는데 오선진이 잘 대줬다. 우리 팀에서 가장 번트를 잘 대는 선수라 믿고 작전을 냈다”며 결정적인 승부처가 된 스퀴즈 번트 순간을 돌아봤다.
박진형은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롯데 소속이던 2021년 4월 21일 두산전 구원승 이후 1834일 만에 승리다.
설종진 감독은 “사실 동점 상황이라 (카나쿠보) 유토를 쓰기가 좀 아쉬웠다. 첫 이닝에 개수가 적어서 박진형에게 멀티이닝을 맡겼다. 중요한 역할을 잘해줬다”며 박진형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어서 “오늘 박진형은 쉰다. 원종현도 같이 휴식을 취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날 박주홍(중견수) 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김건희(포수) 최주환(1루수) 김지석(3루수) 임지열(좌익수) 임병욱(중견수) 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배동현이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 노진혁(1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박승욱(3루수) 유강남(포수) 한동희(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이호준(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레미 비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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