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사상 첫 5위 대 6위의 챔피언결정전이 성사됐다.
부산 KCC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84-67로 이겼다. KCC는 3승 1패로 챔프전에 진출해 소노와 7전4선승제로 맞붙게 됐다.
프로농구 역사상 5위와 6위가 챔프전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CC는 2024년 5번 시드 역사상 처음으로 챔프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만약 KCC가 우승하면 6번시드 최초의 우승이 된다.
소노 역시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해 우승을 노린다. 소노는 플레이오프 6연승으로 아직 패배가 한 번도 없었다.

슈퍼팀 KCC의 막강한 공격 앞에 정관장의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KCC는 경기 시작 후 17-6으로 달아나며 처음부터 터졌다. 심기일전한 정관장이 2쿼터 초반 20-20으로 동점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CC의 막강화력을 정관장 수비가 제어하지 못해 점수차가 계속 벌어졌다. 설상가상 3쿼터 중반 렌즈 아반도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CC가 3쿼터 후반 57-38, 19점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허훈이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3쿼터 막판 교체되는 변수가 터졌다. 하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늦었다. 허훈은 4쿼터 다시 코트에 섰다.

정관장이 안간힘을 썼지만 수비에 구멍이 있어 점수차는 줄지 않았다. 김영현은 허웅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쓸데없는 발 집어넣기 플레이까지했다. 정관장이 승부와 매너에서 모두 졌다. 숀 롱이 종료 3분 28초전 18점차로 달아나는 3점포를 꽂았다.
숀 롱이 22점, 15리바운드로 브라이스 워싱턴(11점)을 압도했다. 최준용은 20점, 9리바운드로 날았다. 허웅은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은 1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수를 조율했다. 송교창까지 6점, 6어시스트로 슈퍼팀의 위용을 보였다.
6위 KCC가 챔프전에 진출하면서 5위 소노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진다. 두 팀의 챔프전은 5월 5일 어린이날 고양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