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BBNews)
이번 발표는 최근 제기된 위기설 이후 나온 첫 공식적인 구조 개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PIF가 내년부터 LIV 골프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골프위크는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의 LIV 골프 이사회 의장 사임 소식을 전하며 내부 변화 가능성을 전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PIF의 자금 지원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PIF를 중심으로 한 단일 투자 구조에 의존해 왔다. 약 50억 달러(7조4000억 원)를 투입해 선수 영입과 대회 운영을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투자 지속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는 대회별로 다양한 후원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PGA 투어와 대비되는 구조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LIV 골프는 투자 다변화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LIV 골프는 “초기 출범 단계를 넘어 다수 투자자가 참여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며 “장기 자본 유치를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립 이사회에 대해서는 “리그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전략적 기회를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리그는 동시에 사업 성과도 강조했다. 2026년 시즌 팬 참여 지표는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하지만, 매출 증가가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 투자자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진 데이비스 독립이사위원회 의장은 “리그의 구조를 공식화하고 장기 자본을 확보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존 진먼 역시 향후 투자 유치와 구조 개선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투자 다변화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LIV 골프는 독립적인 글로벌 골프 리그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반면 자본 유치에 실패할 경우 리그 존속 자체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