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SK전 PS 10연패 끊었다...女핸드볼 챔프전 기선제압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30일, 오후 10:4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척시청이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여자 핸드볼 챔피언 결정전 첫 승을 따냈다.

삼척시청은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SK를 28-22로 이겼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척시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은 H리그 출범 이후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어졌던 SK전 10연패를 끊고 먼저 1승을 올렸다.

경기 초반 흐름은 SK가 잡았다. SK는 강경민, 최지혜, 강은혜의 연속 골로 3-1로 앞섰다. 하지만 한미슬이 2분간 퇴장당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삼척시청은 김민서와 전지연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민서가 돌파 득점으로 초반 공격을 이끌며 5-4로 역전했다.

SK가 잇단 퇴장으로 흔들렸다. 최지혜와 강은혜가 차례로 2분간 코트를 비우자 삼척시청은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전지연과 이연경의 연속 골로 9-4까지 달아났다.

SK는 강경민의 득점을 시작으로 10-8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척시청은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막판 6골을 몰아치며 17-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삼척시청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36분에는 20-10, 10골 차까지 벌렸다. 박새영은 7m 드로를 막아내는 등 후반 초반까지 높은 방어율을 기록,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척시청의 협력 수비도 SK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SK는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섰다. 강한 수비 압박으로 삼척시청의 실책을 끌어냈고, 강은혜와 김하경의 연속 골로 22-16까지 추격했다.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해 24-20으로 4골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삼척시청이 다시 버텼다. 이연경이 연속 득점으로 26-20을 만든 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28-22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골키퍼 박새영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체력적으로 힘든 만큼 정신력으로 이기자고 했는데 잘된 것 같다”며 “전반에 점수 차를 많이 벌린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규리그 때 아쉬움이 많았는데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회한 것 같아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5월 2일 오후 3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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