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과거 오현규의 소속팀이었던 셀틱 매체가 그를 떠나보낸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셀틱쇼츠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오현규는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틴 오닐 감독 체제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쳤을 것'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오현규는 최근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유럽 복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그의 이적료가 2,500만 파운드(약 498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셀틱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지션으로 최전방 공격수를 꼽았다. 오현규와 같은 포지션의 자원이 팀을 떠난 뒤 다른 무대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오현규는 셀틱 시절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당시 후루하시 쿄고와 아담 이다 등 경쟁자들에게 밀리며 입지가 제한됐고, 꾸준한 출전을 위해 이적을 선택하는 흐름이 자연스러웠다. 실제로 팀을 떠날 당시에도 큰 반발은 없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오현규는 제공권과 피지컬, 스피드, 득점 감각을 두루 갖춘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다소 거친 면은 있지만 높은 잠재력을 지닌 공격수라는 점도 꾸준히 언급돼 왔다.
특히 매체는 "오닐 감독 스타일과 잘 맞는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과거 셀틱에서 여섯 시즌 간 활약하며 리그 우승 4회, 컵 대회 우승 3회를 거머쥔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 서튼과 2004-05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PFA 스코틀랜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존 하트슨과 유사한 유형이라는 분석이다. 두 선수 모두 투박하지만 큰 신장과 강한 피지컬, 그리고 스피드를 바탕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형적인 포처 유형이었는데, 오현규 역시 이러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 아이러니한 점은 오현규가 셀틱에 몸담았던 시절 주전이었던 선수들이 현재 잉글랜드 하부 리그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후루하시는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에서 리그 28경기 1골에 그치고 있으며, 선발 출전은 8경기에 불과하다. 이다 역시 리그 24경기(선발 6경기) 4골 2도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오현규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빅클럽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매체는 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이제 오현규의 몸값은 셀틱이 다시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섰다. 현재 전력 상황을 고려하면 오현규와 같은 유형의 공격수가 절실하지만, 이미 늦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오현규는 셀틱을 떠난 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낸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사진=오현규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