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또 4타수 무안타...1일 필라델피아 더블헤더 1차전 포함 2경기 연속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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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01일, 오전 05:56

(이정후)
(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틀전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가 또 다시 타석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소속팀도 2:3으로 패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홈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중견수, 7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소 충격적인 타순이다. 이정후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9안타를 몰아칠 정도로 타격감이 뜨겁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1할대였던 그의 타율은 어느새 3할 고지를 탈환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틀전 4타수 무안타로 잠시 침묵했다고 이정후가 7번 타순에 배치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로 나서는 투수가 누군지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 선발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왼손투수인 그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2.94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도미니카 공화국 투수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이정후도 당시 산체스를 상대로 무안타 침묵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만난 산체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후를 1번에 배치해 굳이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산체스와 많은 맞대결을 피하게 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정후가 올 시즌 선발 7번 타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중반에 대타로 7번 자리에 투입된 적은 한 번 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타율 0.301,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준수함의 기준이 되는 8할(0.801)을 넘어 섰다. 샌프란시스코의 배려로 7번 타순에 배치된 이정후는 하지만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 배려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이정후의 타율은 다시 3할(0.290) 아래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 2차전을 갖는다.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 이정후가 무안타 침묵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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