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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한 방이면 충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홈에서 값진 리드를 움켜쥐었다. 아스톤 빌라는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제압했다.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 먼저 웃은 쪽은 포레스트였다.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했다. 전반은 '한 끗 차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빌라는 초반 주도권을 쥐고 세밀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유리 틸레만스의 중거리 슈팅, 모건 로저스의 침투가 이어졌지만 골문을 열기엔 부족했다.
노팅엄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측면에서 활발히 흔든 오마리 허친슨이 공격의 중심이었다.
전반 최대 장면은 골이 아닌 선방이었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만들어낸 믿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이고르 제주스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몸의 중심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다시 방향을 틀어 공을 걷어냈다. 경기 흐름을 통째로 바꿀 수 있었던 순간, 빌라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포레스트가 강하게 밀어붙였다. 라인을 끌어올리고 압박을 강화하면서 빌라를 흔들었다. 그리고 결국 균열이 생겼다.
결정적 장면은 후반 25분이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뤼카 디뉴의 핸드볼이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크리스 우드. 주저함은 없었다. 정확하게 왼쪽 상단을 찔렀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손쓸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이 한 방이 경기의 전부였다.
리드를 잡은 포레스트는 이후 영리하게 경기를 관리했다. 빌라는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올리 왓킨스를 중심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정력은 끝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유리 틸레만스의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면서 마지막 기회마저 날렸다.
결국 경기는 노팅엄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