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1/202605010804777243_69f3e349d31d3.jpg)
[OSEN=정승우 기자] 전쟁 속에서도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이란이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월드컵 무대에는 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입장은 명확했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이란이 캐나다에서 열린 FIFA 연례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불참한 유일한 국가였다. 211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했다"라고 보도했다.
배경은 복잡하다. 캐나다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란 대표단은 국경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캐나다 정부 측은 입국 허가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란축구협회 수장 메흐디 타지가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관된 인물로 분류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는 해당 조직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다.
외교 관계도 변수였다. 캐나다는 이란과 10년 넘게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입국 장벽은 높았다. 결국 총회 참석은 무산됐다.
그럼에도 월드컵 출전에는 변화가 없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란은 월드컵에 참가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와 축구를 분리하겠다는 메시지였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동 개최다. 이란의 참가 여부는 미국·이스라엘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꾸준히 논란이 됐다. 안전 문제까지 거론됐다.
미국 측 입장도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출전은 가능하지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인판티노 발언 이후에는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괜찮다. 출전하게 하라"라고 한발 물러섰다.
일정도 이미 잡혀 있다. 이란은 6월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벨기에, 이집트와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도 공식화했다. 2027년 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축구연맹의 지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정치적 갈등, 외교 문제, 안전 우려. 변수는 여전히 많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