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랭킹 1위 델라 마달레나는 오는 2일(한국시간)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델라 마달레나 vs 프라치스’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5위 카를로스 프라치스(32·브라질)와 맞붙는다.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 사진=UFC
UFC 웰터급 랭킹 5위 카를로스 프라치스. 사진=UFC
델라 마달레나는 패배에 오래 머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 경기 이후 “더 나은 선수에게 진 것”이라며 “그 패배에 지나치게 오래 사로잡히기보다 다시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큰 발전을 이뤄야 했다”면서 “계속 기술을 연마해 언젠가 마카체프와 다시 싸울 기회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맞붙을 프라치스는 전형적인 타격형 파이터다.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강한 압박과 KO 결정력이 강점이다. UFC에서 거둔 6승을 모두 KO로 장식했다. 지난해 11월 UFC 322에서는 전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자메이카)에게 커리어 첫 KO패로 안겨줬고, 단숨에 랭킹 5위까지 올라섰다.
프라치스는 이번에도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그는 “내 전략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타격을 입혀 포기하게 만든 뒤 KO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전 챔피언 델라 마달레나를 잡고 타이틀 도전권에 접근하겠다는 계산이다. 프라치스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흥분되는 부분은 타이틀샷”이라며 “내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다를 건너왔다”고 했다.
델라 마달레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한순간도 집중을 잃으면 안 된다”면서도 “프라치스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고, 그의 큰 한 방을 피할 방어 기술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승부가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큰 만큼, 복싱을 앞세운 델라 마달레나와 무에타이 타격가 프라치스의 정면 충돌이 메인 이벤트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델라 마달레나는 이번 경기 승리만으로 곧장 타이틀샷을 받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내가 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면 어떤 일이 생겼을 때 투입될 수 있고, 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했다.
도박사들은 경기 하루 전 기준 프라치스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굳이 수치로 나타내자면 52대48에 가깝다. 전 챔피언의 반등이냐, KO 강자의 타이틀 전선 진입이냐가 퍼스 대회의 최대 화두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 랭킹 12위 베닐 다리우쉬(36·미국)와 호주 신예 퀼런 살킬드(26)가 맞붙는다. 살킬드는 1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2025년 UFC 입성 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중 세 차례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첫 UFC 랭킹 진입을 노린다.
다리우쉬는 23승 1무 7패의 베테랑이다. 최근 네 경기 성적은 1승 3패로 좋지 않다. 상승세의 신예를 상대로 랭킹 수성에 나선다.
언더카드에는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돔 마르 판(26·호주)이 UFC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계 미국 파이터 코디 스틸(31·미국)과 맞붙는다. 돔 마르 판은 ROAD TO UFC에서 박재현과 김상욱을 잇달아 꺾고 우승했다. 이번이 3경기 연속 한국계 또는 한국 선수와 대결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델라 마달레나 vs 프라치스’는 2일 오후 8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