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2연속 무관이 유력해진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사령탑 선임을 두고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플로렌티노 페레스(79) 회장이 복귀를 추진한다던 조세 무리뉴(63) 벤피카 감독을 제치고 위르겐 클롭(59) 전 리버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풋볼365'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인 호셉 페드레롤의 말을 인용, 클롭 전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제안을 수락할 준비를 마쳤으며 차기 감독 부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라커룸 내 전술 불만과 선수 선발 문제를 둘러싼 불화설 속에 사비 알론소(45) 감독을 경질한 레알은 이후 알바로 아르벨로아(43) 감독 체제로 시즌을 이어왔다.
아르벨로아 감독 역시 레알의 성적 반등을 이끌지 못하면서 시즌 종료와 함께 교체가 확정적인 상태다. 페레스 회장을 비롯한 레알 수뇌부는 이미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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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레알 수뇌부가 클롭 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내 페레스 회장이 선호하는 무리뉴 감독으로 선회하면서 그렇게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다시 변했다. 페드레롤 기자는 "클롭이 무리뉴를 제치고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이 될 것"이라며 "클롭은 보드진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경우 몇 주 안에 팀의 지휘봉을 잡을 준비가 된 '선택받은 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독일 전설' 토니 크로스(36)의 입김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은퇴한 후 최근 보드진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위해 구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가 클롭 쪽으로 무게추를 기울게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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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프랑수아 가야르도 기자는 얼마 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속보! 레알의 계획은 크로스가 수석코치, 클롭이 감독을 맡는 것"이라며 "클롭과는 이미 2025년 12월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페인의 한 현지 매체는 "크로스는 클롭이 레알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 이상적인 감독이라고 믿고 있다"며 "독일 축구에 대한 그의 지식과 감독과의 관계는 팀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드레롤에 따르면 클롭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직무를 맡을 가능성을 환영할 것"이라며 "그는 클럽의 스포츠 프로젝트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공식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그 자리를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레알 레전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50)는 이러한 외부 감독 영입 기류에 반대하며 라울 곤살레스(49) 전 카스티야 감독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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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엔테스는 스페인 'COPE'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클럽에 어떤 감독을 제안하겠냐고? 지난 시즌 초반에 제안했던 사람, 작년에 유스 아카데미에 있었던 사람인 라울"이라며 "왜 아르벨로아가 라울보다 앞서게 됐나 모르겠다. 라울이 클럽을 떠난 것은 정말 나를 놀라게 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