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SK호크스를 24-21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인천도시공사는 첫 경기 승리로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인천도시공사 김진영이 SK호크스의 수비를 뚫고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안준기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먼저 앞서간 쪽은 SK호크스였다.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장동현과 김진호가 연속 득점하며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강덕진의 속공과 김진영의 중거리 슛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인천도시공사가 흐름을 가져왔다. 이요셉이 7m 드로우를 잇달아 성공시켜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SK호크스는 약 7분 동안 득점이 막히며 고전했다. 김진호의 강한 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인천도시공사는 가로채기에 이은 이요셉과 김진영의 중거리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은 인천도시공사가 14-8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SK호크스가 반격했다. 박광순의 강력한 슛이 연달아 터지며 14-10까지 따라붙었다. 박세웅과 정재완이 잇달아 2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지형진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에도 안준기 골키퍼가 있었다. 안준기는 SK호크스의 추격 분위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김도현과 이요셉이 2분 퇴장으로 빠져 인천도시공사도 위기를 맞았지만, 박영준이 귀중한 득점으로 팀을 구했다.
SK호크스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막판까지 추격했다. 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18-15, 3골 차까지 좁혔다. 그렇지만 인천도시공사는 도 SK호크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4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처는 경기 막판이었다. 이요셉의 2분 퇴장 이후 SK호크스가 연속 골로 23-2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는 김락찬이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24-20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는 김진영이 선정됐다. 김진영은 “훈련했던 대로 경기가 잘 풀려 이겨서 좋다”며 “중거리 슛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대로 나왔다. 감독님이 붙어서 하지 말라고 하셔서 최대한 뒤에서 슛을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부딪쳐서 멍이 들었을 텐데 이겨서 하나도 아프지 않다”며 “연휴 기간이기도 하니 2차전에서 빨리 끝내고 남은 연휴를 쉴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