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화이트를,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두산 카메론이 좌중월 선취 솔로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4.16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1/202605011910775454_69f48cc261fc1.jpg)
[OSEN=고척, 이후광 기자] 두산이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변신한 다즈 카메론의 타점쇼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16-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 1무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11승 18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두산은 키움 선발 하영민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안재석(3루수) 정수빈(중견수) 오명진(1루수) 김기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득점권 타율 0.000 부진에 빠진 양석환이 휴식 차 제외되면서 오명진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키움은 두산 선발 최민석 상대 전태현(좌익수) 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최주환(1루수) 임병욱(우익수) 박수종(중견수) 김동헌(포수) 양현종(3루수) 오선진(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전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왼쪽 엄지를 다친 박주홍이 제외됐다. 이에 전태현이 1군 콜업과 함께 리드오프로 출격했다.
선취점은 키움 차지였다. 2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 임병욱이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이어 박수종도 중전안타를 날렸는데 중견수 정수빈의 포구 실책이 발생하며 2루주자 최주환이 3루를 지나 홈에 도달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김동헌이 루킹 삼진에 그쳤지만, 양현종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이 3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기연이 좌측으로 2루타를 날린 뒤 박찬호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카메론이 등장해 경기를 뒤집는 3점홈런을 때려냈다. 하영민의 초구 가운데로 들어온 커브(122km)를 받아쳐 비거리 130m 좌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카메론의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만50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재석이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볼카운트 0B-1S에서 하영민의 2구째 높게 형성된 146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4월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3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정수빈이 우전안타, 오명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초구 2루타로 흐름을 이은 가운데 김기연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5-2 두산 리드.
키움이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 최주환이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임병욱이 중견수 방면으로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박수종이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가운데 대타 김건희가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5-5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두산이 빅이닝을 달성한 6회초였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9구 끝 볼넷, 오명진이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김기연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적시타로 5-5의 균형을 깼다.
이어 박찬호가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의 진루를 도운 가운데 카메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김기연이 홈을 밟았다. 동시에 카메론도 2루로 이동했는데 또 한 번의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박준순의 3루타가 터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3루주자 박준순도 폭투에 힘입어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양의지, 김민석의 연속 볼넷, 안재석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정수빈이 초구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오명진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두산은 7회초에도 화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김기연이 사구, 박찬호가 우전안타 출루한 뒤 카메론, 박준순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이어 조수행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정수빈, 오명진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김기연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상대 중계플레이를 틈 타 2루주자 정수빈도 홈을 밟았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전태현의 2루타, 브룩스의 진루타에 이은 권혁빈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 70구로 흔들리며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이어 김명신(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무실점)-최주형(1이닝 무실점)-타무라 이치로(1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신인 좌완투수 최주형은 감격의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타선은 15안타-12사사구에 16점을 몰아쳤다. 카메론이 3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3득점 2볼넷, 박준순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김기연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키움 선발 하영민도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 72구 노 디시전에 그쳤다. 패전투수는 김재웅.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3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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