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이후광 기자] 김원형 매직의 서막이 열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16-6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13승 1무 15패.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9위를 전전했으나 최근 5경기 4승 1패 상승세에 힘입어 3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33일 만에 5강권에 진입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11승 18패가 됐다.
1선발 같은 5선발 최민석이 4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 70구로 흔들리며 시즌 첫 난조를 겪었지만, 김명신(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무실점)-최주형(1이닝 무실점)-타무라 이치로(1이닝 1실점)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승리투수는 김명신. 신인 좌완투수 최주형은 감격의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타선은 15안타-12사사구에 16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냈다. 효자 외국인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다즈 카메론이 3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3득점 2볼넷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박준순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김기연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타선이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반 이후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특히 카메론이 귀중한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점으로 찬스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안재석의 홈런도 적재적소에 터져나왔다. 모처럼 선발 출장임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김기연도 칭찬하고 싶다“라고 타선의 수훈선수를 한 명씩 언급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불펜진이 두루 활약했다. 오늘 1군에 올라온 김명신과 박치국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전을 치른 최주형도 긴장됐을 텐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고척돔은 노동절을 맞아 1만6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두산 원정팬들의 티켓 파워가 돋보인 하루였다. 김원형 감독은 “고척 원정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두산은 2일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안우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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