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결승 홈런과 팀 승리를 지키는 슈퍼 캐치까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다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승규는 지난 1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2-3으로 뒤진 7회 2사 2루서 역전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B-2S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김종수의 5구째 직구(146km)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시즌 4호째.
9회초 2사 2루서 허인서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4-3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세이브는 김재윤의 몫이었지만 사실상 박승규가 승리를 지킨 셈.
삼성은 한화를 4-3으로 누르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은 “박승규는 역전 2점홈런으로 히어로 역할을 했고, 마지막엔 끝내기 수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한화 이글스에 4-3으로 승리한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5.0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1/202605012106776199_69f49824a03b7.jpg)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승규는 9회 슈퍼 캐치를 두고 “이종욱 외야 수비 코치님께서 항상 강조하셨던 부분이 경기에서 나와 정말 기분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몸을 최대한 날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잡을 수 있다는 확신보다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켰다. 항상 의지가 사람을 움직이는 것 같다. 공이 글러브에 들어왔을 때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승규는 또 “(김)재윤이 형이 고맙다고 안아주셨다. 항상 재윤이 형이 잘 챙겨주셔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7회말 2사 2루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5.0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1/202605012106776199_69f4982531244.jpg)
4-3 승리를 가져오는 역전 투런 아치를 날린 그는 “팀이 1점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김)종수 형의 공이 좋다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위축되지 말고 똑같은 마음으로 강하게 나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치는 순간 홈런이라는 걸 알았고 너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역전 홈런과 슈퍼 캐치 가운데 어느 게 더 좋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짜릿한 건 홈런인데 안도감은 수비였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박승규는 지난달 10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 달성을 스스로 포기했다. 2루타 하나만 남겨두고 마지막 ㅏㅌ석에서 장타를 때린 뒤 2루타를 포기하고 3루까지 진루했다. 그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3루를 향해 질주한 이유를 밝혔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7회말 2사 2루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5.01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1/202605012106776199_69f4982592213.jpg)
삼성은 박승규의 팀 퍼스트 정신을 기리며 ‘역대 1호 HIT FOR THE TEAM’ 특별 유니폼을 출시할 예정. 이에 박승규는 “팬들이 없었다면 그 유니폼은 당연히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구단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야구장에 찾아와 주시는 팬들께 진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승패를 떠나 항상 열정을 다해 응원해 주셔서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테니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