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이네…‘초구 사랑’ LG 레전드, 아들 ‘적토망아지’ 초구-초구-적시타, 부자(父子) 맞대결에서 아들이 웃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2일, 오전 10:41

[OSEN=지형준 기자] SSG 이승민. 2026.03.16 /jpnews@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승민(21)이 상대팀 감독으로 있는 아버지 앞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민은 1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승민은 지난 4월 17일 퓨처스리그 롯데전 이후 2주 만에 복귀전이었다. 공교롭게 아버지 이병규 LG 2군 감독이 이끄는 LG와 경기였다.  

이승민은 1회 첫 타석에서 LG 선발 김윤식의 초구를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구 만에 실전 경기에 출장했는데, 초구부터 과감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이병규 2군 감독은 선수 시절 유난히 초구를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배드볼 히터이면서도 2차례 타격왕, 3차례 최다안타 타이틀을 수상한 이병규 2군 감독은 3구 이내 결과를 내는 스타일이었다.  

이승민은 3회 1사 1루에서도 또 초구를 공략했는데 중견수 뜬공 아웃이 됐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다. 

이승민은 1-3으로 추격한 5회 1사 1,3루에서 초구 볼에 참았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때려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2-3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상대팀 감독인 아버지 앞에서 보란듯이 추격 타점을 기록했다. 7회 1사 후에는 5구째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SSG는 8회 안재연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OSEN=지형준 기자] 퓨처스올스타전 SSG 이승민. 2025.07.11 / jpnews@osen.co.kr

이승민은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0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아버지와 같은 좌투좌타, 등번호도 아버지가 달았던 9번을 달고 뛰고 있다. LG에서는 이병규의 배번 9번이 영구결번이다. 

이승민은 2024년 첫 해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다. 66경기 타율 2할8푼5리(137타수 39안타) 3홈런 20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대부분 2군에서 뛰었고, 52경기 타율 2할7푼(111타수 30안타) 1홈런 20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군에서 2경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4월 중순 잔부상으로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이날 복귀했다. 18경기에서 타율 1할2리949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SEN=지형준 기자] 퓨처스올스타전 SSG 이승민. 2025.07.11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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