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혜성이 경기 후반 대타로 기회를 얻어지만 이를 살려내지 못했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홈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상대팀 선발투수가 왼손이었기 때문이다. 대신 그가 뛸 수 있는 유격수 자리에는 베테랑 미겔 로하스가 8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포지션인 2루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9번에 배치됐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전 기준 올 시즌 타율 0.296, 1홈런 7타점 5도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60으로 나쁘지 않다.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임을 감안하며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혜성은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19를 기록 중이다. 호성적이다. 하지만 왼순투수에겐 타율 0.143으로 부진하다. 다저스가 그를 왼손투수와 상대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다.
김혜성은 최근 왼손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다저스 수뇌부의 기대에 '역시나'로 보답한 셈이다.
때문에 당분간 상대팀 투수가 왼손일 경우 김혜성을 타석에서 보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대타 기회도 7회초,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얻었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상대팀 불펜투수 소리아노를 상대로 4구, 9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78.6마일 밖에 기록되지 않았을 만큼 배트 윗 부분에 빗맞은 타구였다.
대타로 나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김혜성은 7회말 수비 때 2루수로 투입됐다. 경기는 다저스가 2:4로 뒤져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