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단점은 너무 많고, 보완할 점도 많습니다" 안세영 4강행 소감에 中, "한국 선수들 겸손해"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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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02일, 오후 04:43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SNS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한국을 4강으로 이끈 뒤 밝힌 승리 소감은 겸손함이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을 필두로 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대표팀은 지난 1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전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2008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10회 연속 우버컵 준결승(4강)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지난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국가대항전이다.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과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의 양대 축이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총 5경기 중 3승을 먼저 거두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제1단식에 나선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대만의 추빈첸(세계 14위)을 상대로 단 38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7, 21-8) 완승을 거뒀다.

이어 백하나가 빠지면서 임시로 구성된 이소희-이연우 조가 제1복식을 가져갔지만 제2단식에서 김가은이 린샹티에게 패했다. 하지만 제2복식 정나은-김혜정이 완승을 거둬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안세영은 경기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행히 저를 응원해준 팀 동료들 덕분에 더 힘이 났다"면서 "경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해야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 생각했기에, 집중해서 잘 치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본인의 단점에 대해 "제 단점은 너무나 많다. 제 스스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저를 이렇게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제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저는 더 공격적인 모습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고, 반드시 완벽한 경기를 해내야만 한다"고 준결승에 대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중국 '텐센트 뉴스'는 2일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선수들은 모두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조별 예선 세 경기를 모두 5-0 대승으로 장식하며 8강에 진출했고, 이어 대만마저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지만 방심하는 기색은 없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한국은 2일 오후 5시부터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전에 나선다. 첫 경기인 1단식은 안세영과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의 맞대결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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