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강등→연봉 50% 삭감' 황희찬, 끝내 방출 수순 밟나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2일, 오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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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결국 버티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끝내 강등의 쓴맛을 봤고, 황희찬의 미래도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하지 못하고 다음 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한때 안정적인 중위권 팀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몇 시즌 이어진 하락세를 끝내 끊어내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017-18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PL에 복귀한 뒤 꾸준히 잔류에 성공해왔다. 그러나 2022-2023시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위기를 반복하다 결국 이번 시즌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부진 속에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까지 던졌지만, 반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등이 확정되면서 구단 내부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영국 풋볼리그월드는 "울버햄튼과 번리는 모두 부진한 시즌을 보냈으며, PL에서 강등됐다"며 "울버햄튼은 수년간 하락세를 이어왔고, 구단 운영과 이적시장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급여는 최대 50%까지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황희찬의 이름도 중심에 놓였다. 같은 매체가 공개한 구단 내 고액 연봉 순위에서 황희찬은 주앙 고메스, 토티 고메스,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 톨루 아로코다레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급은 7만 파운드(1억 4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겹치며 23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평가 역시 냉정했다. 풋볼365는 PL 구단별 최악의 선수를 선정하며 울버햄튼에서는 황희찬을 지목했다. 매체는 "울버햄튼 전체가 '구제불능'에 가까웠기에 모든 책임을 황희찬에게 돌릴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름이 포함된 것은 부진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이적 가능성도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풋볼리그월드는 "울버햄튼의 강등으로 핵심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날 것"이라며 "황희찬 역시 이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선수 매각을 통해 재정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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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단 내부에서도 변화는 예상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롭 에드워즈 감독은 강등 이후 선수단 이탈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여러 구단에서 관심이 있을 것이고 몇몇 선수들은 떠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만약 떠난다면 그것은 선수 개인뿐 아니라 구단에도 옳은 결정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울버햄튼의 강등은 단순한 성적 하락에 그치지 않는다. 팀의 구조 개편과 함께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 중심에 선 황희찬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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