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좌완 투수 이상영이 1년 9개월 공백을 딛고 1군 마운드에 선발투수로 복귀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3일 선발투수로 이상영을 미리 예고했다.
염 감독은 “상영이는 내일 선발로 던진다. 웰스가 일요일에 던지면, 다음 주 화요일과 일요일에 임시 선발이 던져야 한다. 웰스에게 휴식을 좀 주고, 어린이날 경기도 중요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미리 조율을 해 놨다. 로테이션에 구멍 나는 부분을 어떻게 최소화하고 좀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지 생각하다가, 2군에서 상영이가 괜찮아서 상영이를 미리 일요일 선발로 정해놨다. 웰스가 다음주 화요일과 일요일 두 번 들어가는 걸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웰스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리그 1위, 최근 1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영은 2023년 7월 30일 삼성전이 마지막 1군 경기였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갔고, 9월에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됐다. KBO는 2024년 12월, 이상영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내렸다.
이상영은 2025시즌 출장 정지 징계로 1년을 쉬었고, 올해 육성선수 신분으로 복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6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589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LG는 1일 이상영을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등록했고, 이상영은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하고 있다. 아직 1군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않았다.
그런데 3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다. 염 감독은 "비가 오면 좋죠. (하늘이 ) 한 번 도와주는 거지"라며 "확 내렸으면 좋겠다. 우리에게는 엄청난 비가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천 취소가 된다면, 대체 선발을 기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만약 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이후 이상영은 불펜으로 기용된다. 염 감독은 "이상영이 제구력이 좋아졌다고 하니까 중간으로도 써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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