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환상 ZD' 강원, '유효슈팅 0' 인천 원정 1-0 승리→4위 점프...정경호 감독, '스승' 윤정환과 맞대결서 웃었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2일, 오후 07:34

[OSEN=고성환 기자] 김대원(30)이 단 한 방으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강원FC가 인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강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각각 사령탑과 수석코치로 2024년 강원의 준우승 돌풍을 이끌었던 윤정환 인천 감독과 정경호 강원 감독의 첫 맞대결은 정경호 감독의 미소 속에 끝나게 됐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4승 4무 3패, 승점 16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점프했다. 반면 인천은 안방에서 일격을 맞으며 3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4경기 만에 패배를 맛보며 4승 2무 5패, 승점 15로 7위가 됐다. 2위 전북(승점 18)부터 10위 제주(승점 12)까지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K리그 순위표다.

양 팀은 나란히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홈팀 인천은 페리어-무고사, 이청용-서재민-이명주-이동률, 이주용-후안 이비자-박경섭-김명순, 이태희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강원은 고영준-최병찬, 김대원-서민우-이유현-모재현, 김도현-이기혁-신민하-강준혁, 박청효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초반 팽팽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강원이 전방 압박으로 인천의 빌드업을 방해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인천도 빠른 역습으로 반격했다. 좀처럼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진 않았다.

강원이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3분 김대원의 프리킥은 이주용이 헤더로 걷어냈다. 전반 38분 강원의 전방 압박이 다시 한번 통했다. 서민이 내준 공을 고영준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최병찬의 헤더도 이태희의 멋진 선방에 걸렸다.

강원이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4분 김대원이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그는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온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전반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전반전 슈팅 0개에 그친 인천 벤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움직였다. 윤정환 감독은 이동률 대신 제르소를 투입하며 측면에 속도를 더했다. 하지만 강원의 압박이 계속해서 거셌다. 인천은 공격 전개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21분 고영준과 최병찬을 빼고, 김건희와 아부달라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힘을 더했다. 인천도 곧바로 무고사를 불러들이고, 정치인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끝내 인천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1분 페리어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44분 이명주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인천은 90분간 슈팅 2회, 유효 슈팅 0회에 그치면서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