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에 출전한 투수 고우석. 2026.3.8 © 뉴스1 구윤성 기자
투수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간 뒤 홈런을 맞고 처음으로 실점했지만 세이브를 수확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 산하 이리 시울브스에 소속된 고우석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의 UPMC 파크에서 열린 체사피크 베이삭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말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고우석은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고우석은 지난달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즈에서 더블A로 내려간 뒤 6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지만, 이날 피홈런으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의 시즌 더블A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0.71로 상승했지만, 12⅔이닝 동안 삼진 20개를 잡아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55에 불과하다.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시작과 함께 출격한 고우석은 첫 타자 프레데릭 벤코스메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고우석은 1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 아론 에스트라다, 브랜든 버터워스, 에단 앤더슨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현재 국내 복귀와 미국 잔류를 두고 고민 중이다.
그는 2023년 '친정팀'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트레이드, 방출 등 어려움을 겪으며 아직 메이저리그(MLB)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통합 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LG는 기존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더욱 적극적으로 고우석 복귀를 추진하는 중이다.
LG는 이적료까지 지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고우석이 다시 쌍둥이 군단 유니폼을 입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디트로이트와 계약이 남아있고, 고우석의 복귀 의사도 중요하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