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번에는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리드를 두 차례나 잡고도 수비 집중력 난조를 드러내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과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PSG는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흐름을 이어갔지만, 안방에서 하위권 로리앙을 상대로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성적은 22승 4무 5패, 승점 70점으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지난달 26일 앙제 원정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90분을 책임졌다. 직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유효 슈팅 1회와 득점 기회 창출 4회 등을 기록하며 PSG 공격 전개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보였다.
PSG는 오는 7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오스만 뎀벨레, 주앙 네베스, 마르키뉴스 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테이션이 가동된 경기였지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6분 만에 PSG가 먼저 웃었다.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이브라힘 음바예가 놓치지 않았다. 골문 앞에서 떨어진 공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어린 자원의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PSG는 전반 12분 세트피스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고, 파블로 파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잡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들어 다시 균형을 깬 쪽은 PSG였다. 후반 17분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PSG가 다시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무리가 부족했다. 후반 33분 신예 피에르 몽구엔구의 백패스 실수가 치명적인 장면으로 이어졌다. 이를 놓치지 않은 아이예군 토신이 PSG 골문을 열며 경기는 다시 2-2가 됐다.
이강인도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움직였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PSG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 중 하나였다.
결국 PSG는 로리앙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지만, 결정적인 공격포인트와 팀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리그 선두 PSG는 이제 아쉬운 무승부를 뒤로하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시선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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