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우충원 기자] 파주 프런티어FC가 어린이날을 맞아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홈경기에 나선다. 승점 경쟁과 함께 가족 단위 팬들을 겨냥한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경기장의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파주는 3일 오후 4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충북청주FC와 맞붙는다. 파주는 4승 5패, 승점 12로 6위에 올라 있으며 충북청주는 7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가운데 14위에 머물러 있다. 파주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충북청주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경기다.
이번 맞대결의 핵심은 양 팀 사령탑의 전술 싸움이다. 파주의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과 충북청주의 루이 퀸타 감독은 각각 스페인과 포르투갈 출신으로 유럽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색깔의 축구를 구현하고 있다. 경기 흐름은 두 감독의 선택에 따라 크게 갈릴 가능성이 높다.
카사노바 감독은 리버풀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엘체, 라요 바예카노 등 다양한 유럽 구단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여기에 그리스 대표팀 수석코치 경험까지 더해지며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왔다. 반면 퀸타 감독은 포르투와 비젤라, 브라질 플라멩구 등을 거치며 전술 주기화 기반의 팀 운영으로 이름을 알렸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점도 흥미롭다. 충북청주는 적극적인 슈팅 시도와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파주는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는 스타일이다. 물러서지 않는 운영 방식이 맞물리며 치열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카사노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강한 압박 속에서 집중력이 중요하다. 준비한 플레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 개방 시간을 앞당겨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체험형 프로그램과 사생대회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 안팎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하루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기 결과와 더불어 현장의 분위기까지 더해지는 이번 맞대결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