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T 위즈가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선두를 지켰다.
KT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6-4로 역전승했다. 선발 맷 사우어가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김현수의 2타점 동점 적시타에 이어 힐리어드가 회심의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데일(2루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김호령(중견수) 오선우(1루수) 김태군(포수) 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하룻만에 3루수로 출전했고 나성범도 하루 휴식을 마치고 라인업에 복귀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 최원준(우익수) 김현수(1루수) 장성우(지명타자) 힐리어드(중견수) 김상수(2루수) 장준원(3루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을 선발기용했다. 이강철 감독은 "요즘 하위 타선은 그냥 지나가고 있다. 상위 타선에서 점수가 나야한다"며 분발을 주문했다.

실제로 KT 상위타선이 움직여 선제점을 올렸다. 1회초 김민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2루에서 장성우가 특유의 컨택스윙으로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기분좋은 1-0 출발이었다. 동시에 KIA 선발 제임스 네일에게는 어려운 하루를 예고하는 실점이었다.
KIA는 김도영의 한 방이 있었다. 1회말 1사후 데일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도영이 곧바로 KT 선발 맷 사우어의 몸쪽 투심을 걷어올려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노림수가 적중했다. 5월 첫 아치를 그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타점도 33개로 불렸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T는 3회 공격에서 바로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이강민의 투수앞 안타, 김민혁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최원준이 보내기번트를 착실하게 성공시키자 김현수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3-3 균형을 맞추었다. 베테랑의 품격이 느껴지는 클러치 능력이었다.
이어 5회 힐리어드의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후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냈고 연속 도루를 성공시켰다. 2사후 장성우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발판을 이어주었고 힐리어드가 KIA 제임스 네일의 초구 스위퍼를 공략해 우월 3점포를 터트렸다. 승기를 잡는 결정적 홈런이었다.


KIA 네일은 5이닝 6실점 부진으로 패전을 안았다.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은 KBO리그 진출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KT 사우어는 3점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안정된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6회까지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제몫을 하고 시즌 2승을 따냈다. 모두 KIA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KT는 7회부터 손동현을 내세워 3점 지키기에 나섰다. 그러자 KIA는 오선우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민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따내 4-6으로 추격했다. KIA도 6회부터 한재승 최지만 조상우 김범수를 차례로 올려 실점없이 버텼다. 그러나 KT는 8회 한승혁과 9회 마무리 박영현을 앞세워 두 점 차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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