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이 3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송민혁(22·동아제약)이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르며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송민혁은 3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 연장 승부에서 조민규(38·우리금융그룹)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3년 국가대표를 지내다가 202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송민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더불어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억원과 아시안투어 2년, KPGA 투어 5년 시드를 받았다.
송민혁은 2024년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는 앞서 2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5위가 최고 성적이다.
더불어 송민혁은 3년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다가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송민혁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내 1타를 줄여 조민규와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송민혁은 파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조민규가 보기에 그치면서 송민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후 송민혁은 "지난해 선두권에서 경기를 많이 치렀다.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을 간절히 원했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힘만 있다면 더 많은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찾아와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콘페리 투어에 도전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면 1차를 면제받아 파이널로 직행할 수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첫 우승을 한 만큼 시즌 3승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민규는 다 잡았던 첫 국내대회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지난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11년 간사이오픈과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또한 조민규는 지난 2011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4번째 매경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다.
허인회(39·금강주택)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지만 전날 펼쳐진 3라운드 7번홀(파5) 스코어가 뒤늦게 수정돼 2타가 추가됐다.
당시 경기진행요원이 허인회는 티샷을 집어 들어 그는 잠정구로 플레이를 계속,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경기위원회가 스코어를 수정, 더블보기가 됐다.
억울하게 2타를 잃은 허인회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태희(42·OK저축은행), 이언 스나이먼(남아공) 등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병역 문제로 국내로 돌아온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과 현재 LIV 골프에 속한 김민규(25)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