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 GS칼텍스 매경오픈 연장전 끝에 챔피언.."생각보다 빨리 온 기회, 첫 우승 정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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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03일, 오후 07:28

송민혁이 3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송민혁이 3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MHN 김인오 기자) 정규 투어 3년차 송민혁이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조민규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조민규를 따돌렸다.

202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송민혁은 이번 첫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획득했고, KPGA 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송민혁은 “지난해 선두권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느꼈다”며 “간절히 우승을 원했지만,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만 있다면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좋은 기회가 빨리 찾아와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송민혁이 3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확정한 순간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송민혁이 3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확정한 순간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이날 우승 과정은 극적이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6번 홀까지 조민규에게 3타 뒤지며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조민규가 17번, 18번 홀에서 3타를 잃는 바람에 연장전 기회를 잡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송민혁은 코스에 대한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좋은 기억이 있던 코스라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며 “갤러리가 많은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이뤄져 기쁘다. 우승하면 눈물이 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웃음이 먼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 목표도 분명했다. 송민혁은 “이번 우승으로 해외 대회 출전 기회가 많아졌다”며 “올해 콘페리투어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첫 승을 거둔 만큼 시즌 3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허인회는 스코어보드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지만 전날 3라운드 스코어가 경기 후 수정되면서 2타를 잃어 연장전 진출이 무산됐다. 최종 순위는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언 스나이먼, 이태희와 함께 공동 3위다.

허인회는 아쉬움을 안고 대회장을 떠났다. 하지만 3라운드 7번 홀에서 경기위원들이 내린 판정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고, 향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사진=성남,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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