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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당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가뜩이나 안 풀리는 샌프란시스코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번 우익수로 나선 이정후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루이스 아라에스가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 랜던 루프가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초 황당 판전에 꺾여버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헬리엇 라모스가 가운데 담장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속도 시속 107.9마일(173.6km)의 타구는 모두가 담장을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고 탬파베이 중견수 세드릭 멀린스도 뒤로 타구를 쫓아가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인 듯 했다. 예측 비거리는 424피트(129m)였다.
그런데 갑자기 멀린스가 앞쪽으로 나왔고 타구가 멀린스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아웃 판정이 나왔다. 누가봐도 홈런이었던 타구가 아웃이 됐으니 샌프란시스코 측은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3/202605031729771040_69f707afceaca.jpg)
비디오판독센터는 라모스의 타구가 천장 구조물에 맞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당장, MLB게임데이 상 라모스의 타구 비거리를 표시하기하지 않았다. 격분한 프랭크 앤더슨 코치, 그리고 투수 애드리언 하우저가 항의를 하다가 퇴장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전하는 ‘맥코비 크로니클’은 ‘건물에 화풀이를 해보자, 무생물조차 자이언츠의 패배를 바란다’며 황당한 상황을 짚었다.
매체는 ‘이 타구가 지난주 일요일 이후 자이언츠의 첫 홈런이 되어야 했다. 자이언츠에 득점은 귀한 장면이 됐다. 지난 주까지 19경기 연속 무홈런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고 홈런이 없었던 경기에서는 3승 16패, 승률 1할5푼8리로 내셔널리그 최하위다. 반면 홈런 친 경기에서는 10승 3패 승률 .7할6푼9리를 기록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홈런을 친 경기에서는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라모스가 때린 108마일 타구가 무언가에 맞고 담장에서 20피트나 모자란 지점에서 떨어진 상황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이라고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3/202605031729771040_69f707b05be43.jpg)
매체는 ‘천장에 매달린 구조물에 야구공이 맞는 것과 같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졌다. 파울라인 사이에 위치한 천장 구조물 2개에 맞으면 홈런으로 인정한다는 합리적인 규칙이 있다. 하지만 이해가 안가는 것은 규칙이 있음에도 집행하지 않았고, 무언가 잘못된 상황을 대비한 계획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해당 상황을 짚어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아울러 ‘정황 증거는 차고 넘쳤지만, 수십대의 공식 카메라 프레임에도 잡히지 않았다. 확증을 위한 다른 각도의 영상이 필요했는데 나오지 않았다’며 ‘천장 구조물 중 하나가 확실한 홈런을 평범한 플라이로 바꿔놓았다’고 판정을 비판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캣워크(천장구조물)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을 예민하기 보고 있었다. 하지만 중견수가 뒤로 물러나다가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는 모습에 정신이 팔렸다’며 ‘순간적으로 상황이 격양됐다. ‘우리가 다시 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지’ 파악하려고 했는데 쓸데없는 잡음들이 들리면서 정신이 아득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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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샌프란시스코는 대학야구 출신 바이텔로 감독과 함께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팀 득점 105득점, 팀 홈런 19개로 메이저리그 꼴찌다. 공격에서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허덕이고 있다. 33경기 중 7경기나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어떤 상황이든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지난 2일 경기 우리 덕아웃의 과열된 반응은 이해할 수 있다. 무득점 패배 숫자 같은 외부의 소음에 나보다 선수들이 더 민감하다. 득점이 나무 간절하다. 선취점을 내거나 득점을 하는 것 자체가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하면서 홈런을 뺏긴 것이 사기를 꺾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