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공격수 하정우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쐐기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2부리그)에서 펼쳐진 올해 첫 '수원 더비'에서 수원FC가 수원 삼성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FC는 최성용 감독 체제로 출발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10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었던 수원FC는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5승 2무 2패(승점 17)로 4위에 올랐다.
수원 삼성은 7승 1무 2패(승점 22)가 되면서 이날 김해FC를 1-0으로 제압한 부산 아이파크(승점 25)에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
출발은 수원 삼성이 좋았다. 수원 삼성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스가 길게 넘긴 크로스를 고승범이 다이렉트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수원 삼성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정민기 골키퍼를 뚫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FC는 수원 삼성의 수비에 막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수비수 서재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수원FC는 후반 4분 만에 나온 역습 상황에서 하정우가 프리조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이날 수원FC가 시도한 첫 슈팅이 동점골이 됐다.
기세를 높인 수원FC는 후반 25분 역전에 성공했다. 이시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고 내준 공을 최기윤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원FC는 전진한 수원 삼성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후반 38분 하정우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은 김해 원정경기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김민혁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최성용 대구FC 감독과 세징야가 3일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4승 2무 3패(승점 14)로 6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된 대구는 올 시즌 초반 3연승 뒤 5경기에서 2무 3패로 부진이 이어졌다. 이에 대구는 지난달 20일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최성용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최성용 감독 체제에서 대구는 약 2주 동안 새판짜기에 나섰고 경남을 상대로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특히 대구는 화성FC와 개막전 1-0 승리 후 8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 의미를 더했다.
전반 45분을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던 대구는 후반 7분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세라핌의 패스를 받은 김대우가 빠르게 쇄도하는 김주공에게 보냈다. 김주공은 이를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노려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앞선 상황에서도 대구는 에드가, 최강민을 넣으면서 공세를 높였고 후반 25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는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대구는 최성용 감독 데뷔전에 승리를 챙겼다.
서울이랜드FC는 김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 40분 에울레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6승 1무 3패(승점 19)가 되면서 3위에 올랐다. 김포는 3승 4무 2패(승점 13)로 9위에 자리했다.
화성FC는 안산 그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가 4승 3무 3패(승점 15)로 5위를 마크했다. 안산은 3승 2무 5패(승점 11)로 11위다.
성남FC는 용인FC 원정을 떠나 2-1로 승리했고, 천안시티FC는 충남아산FC를 1-0으로 제압했다.
외국인 사령탑끼리 격돌한 파주 프런티어와 충북청주FC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