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침묵했다.
롯데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즌 6차전에서 5-2 역전승 거뒀다. 빅터 레이예스가 역전 스리런, 대타 전준우가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의 4연승 행진.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선수가 있었다.
지난 1일 원정 3연전 첫 날 롯데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7 승리를 거뒀고, 전날(2일) 경기에서는 7-5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롯데가 연승을 이어가면서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윤동희(우익수) 레이예스(좌익수) 노진혁(3루수) 유강남(포수) 박승욱(3루수) 한동희(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한태양(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한동희는 이번 인천 원정에서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지금 타이밍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타격할 때 왼쪽 다리가 잡히면서 체중 이동이 제대로 안 되고 몸이 뜨는 모습이 있다. 공을 잡는 타이밍은 괜찮기 때문에 계속 타석에 서다 보면 좋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가 살아나길 기대했지만, 그는 이날 게속 방망이가 헛돌았다. SSG 좌완 선발 백승건을 만난 한동희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를 하위타순에 배치했지만, 힘만 잔뜩 들어갔다.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백승건의 5구째 시속 143km의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벤치로 돌아갔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SG 두 번째 투수 문승원 상대로 4구째 시속 148km의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또 삼진을 당했다.
한동희는 팀이 1-2로 뒤진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점 차 시소게임에서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승욱이 볼넷을 골랐다. 다음 타석에 선 한동희가 이로운의 4구째 시속 148km의 직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에 배트를 맞추지 못했다.
한동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동안 9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인천 원정에서 두 경기 빠지고 원정 마지막 날 김 감독이 기회를 줬지만 침묵했다.
김 감독은 “다만 멘탈적으로도 이겨내야 한다. 앞으로 팀을 이끌어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롯데에는 중장거리 타자가 필요하다. 한동희가 살아나야 롯데 타선은 더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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