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간신히 기회 잡은 한동희, 삼진-삼진-삼진 침묵 어쩌나 [오!쎈 인천]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4일, 오전 12:10

롯데 한동희.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침묵했다.

롯데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즌 6차전에서 5-2 역전승 거뒀다. 빅터 레이예스가 역전 스리런, 대타 전준우가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의 4연승 행진.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선수가 있었다.

지난 1일 원정 3연전 첫 날 롯데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7 승리를 거뒀고, 전날(2일) 경기에서는 7-5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롯데가 연승을 이어가면서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윤동희(우익수) 레이예스(좌익수) 노진혁(3루수) 유강남(포수) 박승욱(3루수) 한동희(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한태양(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롯데 한동희. / OSEN DB

한동희는 이번 인천 원정에서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지금 타이밍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타격할 때 왼쪽 다리가 잡히면서 체중 이동이 제대로 안 되고 몸이 뜨는 모습이 있다. 공을 잡는 타이밍은 괜찮기 때문에 계속 타석에 서다 보면 좋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가 살아나길 기대했지만, 그는 이날 게속 방망이가 헛돌았다. SSG 좌완 선발 백승건을 만난 한동희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를 하위타순에 배치했지만, 힘만 잔뜩 들어갔다.

롯데 한동희. / OSEN DB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백승건의 5구째 시속 143km의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벤치로 돌아갔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SG 두 번째 투수 문승원 상대로 4구째 시속 148km의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또 삼진을 당했다.

한동희는 팀이 1-2로 뒤진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점 차 시소게임에서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승욱이 볼넷을 골랐다. 다음 타석에 선 한동희가 이로운의 4구째 시속 148km의 직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에 배트를 맞추지 못했다. 

한동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동안 9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인천 원정에서 두 경기 빠지고 원정 마지막 날 김 감독이 기회를 줬지만 침묵했다.

김 감독은 “다만 멘탈적으로도 이겨내야 한다. 앞으로 팀을 이끌어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롯데에는 중장거리 타자가 필요하다. 한동희가 살아나야 롯데 타선은 더 힘이 생긴다.

롯데 한동희. / OSEN DB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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