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홈런 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디아즈가 끝냈다! 삼성 웃었다! [오!쎈 대구]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4일, 오전 12:40

[OSEN=대구, 이석우 기자]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야구계의 대표적인 명언이 그대로 재현됐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4-6으로 뒤진 9회말, 김지찬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한화 외국인 투수 잭 쿠싱.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174 2026.04.12 / foto0307@osen.co.kr

볼카운트 2B-0S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디아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3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05m. 단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은 한화를 7-6으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8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디아즈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고 최형우는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손아섭(두산 베어스)을 제치고 KBO 개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경기 후 디아즈는 “최근 몇 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타이밍에만 집중하려 했다”며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더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엎치락뒤치락한 경기였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매 경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진 탈출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디아즈는 “작년 시즌 초반이 올해보다 더 안 좋았다. 오늘 경기가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난 시즌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올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토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2회말 무사 1루 구자욱의 좌중간 1타점 3루타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12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디아즈가 마지막 1분에 팀을 구했다. 두말할 필요 없이 히어로”라며 “경기 막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타석에서도 불리한 카운트에서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극적인 한 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4일 휴식 후 5일부터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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