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첼시 부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최근 리암 로세니어 감독을 경질한 이후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구단은 당장 분위기 수습을 위해 칼럼 맥팔레인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올여름까지의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알론소 감독이 포함됐다. 알론소 감독은 과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최근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지만 올해 1월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된 뒤 현재는 무직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로서의 평판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과 결별한 이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복수 빅클럽과 연결되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첼시 역시 그를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으며, 알론소 감독 또한 첼시 부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의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1월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뒤 로세니어 감독을 선임했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첼시는 최근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서 패했고, 특히 리그에서는 무득점 5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로세니어 감독이 경질된 뒤 맥팔레인 임시 감독 체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이를 임시 해결책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의 젊은 선수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도자 선임 기조에서 벗어나 보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이 알론소 감독이라는 평가다. 다만 협상에는 뚜렷한 걸림돌이 존재한다. 알론소 감독이 구단에 요구한 이적시장 권한 때문이다. 매체는 "알론소 감독은 기존 블루코 체제 아래 감독들이 가졌던 것보다 더 큰 선수 영입 권한을 원하고 있지만, 이는 구단 운영 구조상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은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 권한 문제는 알론소 감독 선임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첼시가 기존 운영 방식을 유지할 경우 협상이 장기화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첼시는 대체 후보도 동시에 검토 중이다. 구단 수뇌부는 최근 포르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 선임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외에도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탈 팰리스), 세스크 파브레가스(코모 1907)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AFP,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