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해리 케인이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과정이 공개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팟캐스트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케인이 세계적인 공격수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46경기 54골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시작은 달랐다. 포체티노 감독이 2014년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3~4옵션 공격수에 불과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에 합류했을 때 케인은 3번째 혹은 4번째 스트라이커였다. 잠재력은 분명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일상 속 프로 의식이 부족했다. 케인은 최고의 습관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훈련, 식단, 생활 방식 전반에서 개선이 필요했다는 의미다.
전환점은 명확했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케인과 직접 대화를 나눈 뒤 변화가 시작됐다. 포체티노는 "대화를 나눈 뒤 그는 매우 똑똑하고 빠르게 습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 변화는 곧바로 결과로 이어졌다. 케인은 2014-15 시즌 리그 34경기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PFA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6-17 시즌에는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고, 2018-19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과 총 4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 기록까지 세웠다. 결국 케인은 토트넘 통산 280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뮌헨 합류 이후에는 더욱 완성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뮌헨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케인은 공식전 143경기에서 139골을 기록 중이다. 팀의 트레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소속팀과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경우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그럼에도 그는 케인의 성공을 우연이 아닌 노력의 결과로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자랑스럽지만, 결국 그를 만든 것은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