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혜성이 전 다저스 동료였던 투수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홈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은 유격수, 8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같은 타순에 출전한 그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게다가 경기후반 왼손투수를 상대로 경기에서 빠지는 수모까지 당했다.
그래서였을까.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작심한 듯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김혜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에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2, 3루 타점찬스 때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2구, 86.1마일짜리 스위퍼를 받아쳤다. 땅볼이 된 이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향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1루에 나간 김혜성은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다시 만난 전 다저스 동료 메이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97.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쪽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김혜성의 빠른 주력이 돋보인 안타였다.
1루에 나간 김혜성은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내야타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7회초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오른손 투수 메이를 내리고 왼손투수 브루힐을 올리자 다저스는 곧바로 김혜성을 빼고 오른손 타자 미겔 로하스를 투입했다.
이날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에서 맹활약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7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99로 좋다. 확실히 오른손 투수에겐 막강한 타자 김혜성이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