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힘내라’ 희망 전한 ML 신시내티, 볼넷만 7개 그것도 연속으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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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04일, 오전 05:42

(한화 마운드에 '미래'로 불리는 문동주(왼쪽)와 김서현. 하지만 문동주는 어깨 부상으로 그리고 김서현은 부진으로 현재 1군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한화 마운드에 '미래'로 불리는 문동주(왼쪽)와 김서현. 하지만 문동주는 어깨 부상으로 그리고 김서현은 부진으로 현재 1군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구단이 볼넷 남발로 분위기가 안 좋은 한국프로야구(KBO) 한화 마운드에 큰 위로와 함께 희망을 건넸다. 이들은 무려 볼넷 7개를 연속으로 내줬기 때문이다.

한화 마무리 투수였던 김서현은 최근 1군에서 볼넷 4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다잡았던 경기를 내줘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쉽게 좋아지지 않고 있다. 그런 그에게 신시내티 마운드가 합작한 '7연속 볼넷 기록'은 희망을 가져 볼만한 결과였다.

신시내티는 3일(한국시간) 홈팀 피츠버그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홈팀 피츠버그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17-7 대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
(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

승패를 떠나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왜냐하면 신시내티가 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볼넷 7개를 연속으로 남발했기 때문이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로 나온 레트 로더는 2회말 수비 때 선두타자 오네일 크루즈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브랜든 로우, 브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라이언 오헌’에게 볼넷 3개를 연속으로 허용했다.

로더가 볼넷 남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자 신시내티는 그를 내리고 급하게 불펜투수 코너 필립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믿어던 그는 닉 곤잘레스와 마르셀 오즈나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타자 스펜서 호위츠와 코너 그리핀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두 점을 더 내줬다.

(신시내티)
(신시내티)

이날 신시내티가 기록한 7연속 볼넷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두 번 밖에 없는 대기록(?)이었다. 첫 번째 기록은 지난 1983년 피츠버그가 애틀랜타를 상대로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포스트게임’ 인터뷰에 나선 신시내티 선발 로더는 “오늘 정말 안 좋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말로 운을 뗀 뒤 “스트라이크 존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필립스는 “너무 급하게 올라갔다”며 “불펜에서 몸을 충분히 풀고 감각을 찾을 시간이 없었다. 준비과정에서 더 잘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테리 프랑코나 신시내티 감독은 야구를 하다보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일인 듯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대신 “내일 다시 경쟁하면 된다”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메이저리그 명장다운 모습이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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