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G 도박 징계' 나승엽-고승민-김세민 합류한다…타순은 고민 중 "공격 살아날 때 오면 부담 덜 할 것"

스포츠

OSEN,

2026년 5월 04일, 오전 07:15

롯데 나승엽.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핵심 야수들이 돌아온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고승민은 앞쪽 타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고, 나승엽도 중심 타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지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한 게 들통나 징계를 받은 나승엽과 고승민, 김세민이 4일 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1차 캠프 때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구단은 월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신고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 처지에서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겼다. 게다가 롯데 공격에 힘이 되어야 할 선수들의 이탈이기에 타격은 더 컸다.

앞서 KBO 상벌위원회는 3회 방문이 확인된 김동혁에게 50경기, 1회 방문한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에게는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은 오는 5일 수원 KT 위즈와 원정 경기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김 감독은 “3명 모두 온다”고 밝혔다. 다만 돌아오는 선수들의 배치는 고민 중이다. 어느정도 생각은 했지만, 신중한 상황이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타순은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롯데 고승민. / OSEN DB

팀 타격감이 살아날 때 합류하면 부담도 덜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이 돌아오면 1군 엔트리 조정도 불가피하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선수들이 2군으로 내려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는 장두성,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가 상위 타순에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내내 공격이 원활하지는 않다. 즉 활력소가 필요한 상황에서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의 징계가 끝났다. 

그럼에도 롯데는 SSG와 원정 3연전 동안 22점을 뽑았다. 팀 타격이 침체된 상황이었다면 나승엽, 고승민이 돌아와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오랜만에 돌아오는 선수들이 더 부담을 갖게 될 상황. 하지만 최근 장두성, 윤동희, 레이예스 중심으로 공격이 풀렸다. 

도박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에게는 보다 부담이 덜 한 상황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한편 롯데는 지난 1일부터 인천에서 시작된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일 경기에서 레이예스의 역전 스리런과 9회 전준우의 적시타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오는 5일부터는 수원에서 KT 상대로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롯데 선수들. / OSEN DB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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